이어령 마지막수업#1 강화도,국자와주걱에서북스테이를논하다 🌿 죽음의 미학 ― 아름답게 떠나는 법이어령 선생은 “외로움은 치유해야 할 병이 아니라, 자신을 완성해 가는 길”이라고 했다.『마지막수업』 90쪽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섭섭했지 강의실 인기는 대단했어. 단연코 월등했지. 난 배 곪는 건 참아도 궁금한 건 못 참아 했으니까 . 그러나 그것과는 달랐어. 내 강의에 영감받고 내 글을 사랑해줬지만, 스승의 날 나에게 꽃을 들고 찾아오고 싶다는 친밀감을 못 주었던 모양이야 .그건 뭐랄까.....". "그래서 외로웠네.""그래서 외로웠네." 이 외로움 속에서도 수십 년씩 변함없이 관계를 맺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도 다 나처럼 외로운 사람들일 거야.” 이 문장은 나이듦의 정수를 보여준다.외로움은 단절이 아니라 깨어남이다.모든 관계와 소리가 잦아들고 난.. 2025.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