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6 [ 불필요한 여자]레바논에사는번역하는여자 내가 이 책을 읽고 토론하고 싶은 주제는 알리야의 '번역 작업'은 그녀에게 어떤 심리적·정체성적 의미를 갖는가? 이다. 자신의 일을 과소평가하던 주인공은 아파트에 배수관이 터져 자신이 작업해 온 번역서들이 사라질까두려워 하며 불필요한 이웃이라 생각한 아파트 세마녀들에게 당황하여 소리친다. '나는 번역하는 사람이에요'이 말에는 도와달라는 의미가 숨어있다.그녀에게 문학과 예술은 ‘구원’ 또는 ‘생존’의 수단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프루스투의 책을 읽으며 , 그동안 들어보지도 못한 여러작가들의 책들을 번역하며 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그녀지만위기에서는 그녀의 정체성이 나오는 것이다.알리야의 번역과 독서 행위는 베이루트라는 도시에서의 상처와 소외속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는 최고.. 2026. 6. 17. 2026 여성주의토론 '여자에 관하여'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여자에 관하여'를 쓴 사자같은 여자 '수전손택'은 삶의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사실은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생각하는 여자'는 늙지 않는다고 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젠 늙은 것 같아..라는 말 보다.."우린 늙지 않았어, 그렇지?"라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며 수전손택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그녀는 지식인이고 저술가이며 무엇보다 예술가였으며 한 시대를 창의롭고 풍부하게 자신의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살아갔던 인물이었다책 ‘여자에 관하여’는 인터뷰들의 모음집이다 페미니즘은 아직도 제게 가장 어려운 학문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은 생물학적으로 고정된 '기호'였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2026. 5. 1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다빈치 ‘최후의 만찬’이 의미하는 것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보았다.나는 미란다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갔다.영화에 등장한 최후의 만찬 같은 명화와 잘 보존된 이탈리아의 유적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 가치가 변치 않는다.변하지 않는 가치는 존중해야 한다는 것.미란다는 다빈치의 그림을 앤디에게 이야기 하면서 종교적 상징성 보다 인간의 긴장과 욕망에 더 초점을 두어 설명했다최후의 만찬 속 등장인물은 인간군상의 다양성을 잘 표현했다고 한다다빈치가 그림에서 후광을 삭제한 이유는 그들을 완벽한 성인이 아닌 우리와 닮은 인간으로 그리기 위함이었다고.. '나와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예수가 충격적인 선언 직후 결국 우리내면에 공존하는 여러가지 자아의 모습을 보여준다. 1. ‘후광(Ring)’이 사라진 자리 : 신성에서 실존.. 2026. 5. 7. 이전 1 2 3 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