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만든 몸 ― 니시건강법으로 본 인생의 균형
1. 건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는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유전이나 운명으로 여긴다.
그러나 일본의 사상가 니시 가츠조(西勝造)는 말했다.
“건강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훈련하여 되찾는 힘이다.”
그는 스스로 중병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니시건강법’을 만들었다.
그 핵심은 아주 단순하다 —
바르게 누워라, 호흡하라, 믿어라, 절제하라, 그리고 감사하라.
니시에게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균형의 예술이었다.
2. 평상요법 ― 바르게 누우면, 생각이 곧아진다
니시건강법의 기본은 ‘평상요법(平床療法)’이다.
매일 딱딱한 바닥에 바로 누워
척추를 곧게 펴는 연습을 하는 것.
그는 말한다.
“척추는 생명의 기둥이며, 그 기둥이 휘면 정신도 휘어진다.”
허리를 펴고 바로 누워보면,
처음엔 불편하지만 금세 마음이 고요해진다.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몸의 중심이 바로 잡히고,
그 중심이 ‘생각의 중심’이 된다.
바르게 눕는다는 것은
세상 앞에 곧은 마음으로 존재하겠다는 선언이다.
3. 금붕어운동 ― 흐르는 몸, 멈추지 않는 생명
니시건강법의 대표적인 운동은 ‘금붕어운동(金魚運動)’이다.
금붕어가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헤엄치는 동작을
누운 채로 반복하는 단순한 운동이다.
이 동작은 척추를 유연하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돕는다.
니시는 이렇게 말했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썩지 않는다.
인간도 움직일 때 살아 있다.”
이 단순한 움직임은
‘살아 있음’의 자각을 불러온다.
노년의 몸은 느려지지만,
느림 속에도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이 바로 생명의 증거다.
4. 피부호흡 ― 피부도 숨을 쉰다
니시는 피부를 ‘제2의 폐’라고 했다.
따라서 얇은 옷을 입고, 바람을 느끼며,
피부로 세상의 기운을 받아들이라고 권했다.
“피부가 닫히면 마음도 닫힌다.”
우리가 느끼는 생기(生氣)는
결국 외부와의 교류 속에서 생겨난다.
햇살, 바람, 물의 감촉 —
이 모든 자연의 손길이
몸을 깨우고 마음을 맑게 한다.
피부로 호흡한다는 것은,
세상과 ‘닿을 용기’를 내는 일이다.
5. 단식 ― 비움이 곧 회복이다
니시는 하루 정도의 ‘절식’을 권했다.
먹지 않음으로써 몸의 순환을 돕고,
생명의 리듬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과식은 병을 낳고, 비움은 생명을 낳는다.”
음식을 비우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욕망을 비우면 생각이 명료해진다.
단식은 단지 위장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잉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다.
6. 물 요법 ― 믿음이 만드는 회복의 힘
니시건강법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물 요법(水療法)'이다.
아침에 일어나 맑은 물 한 잔을 마시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라고 했다.
“이 물이 내 몸을 깨끗하게 하고,
나의 모든 세포를 새롭게 한다.”
단순한 물 한 잔이지만,
그 안에는 ‘믿음의 에너지’가 들어 있다.
마음속으로 건강을 상상하고,
그 회복을 확신할 때
몸은 실제로 그 믿음에 반응한다.
니시는 ‘몸의 치료’보다
‘생각의 방향’을 더 중요하게 보았다.
건강은 결국 생각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7. 허리를 펴고, 물을 마시며, 오늘을 믿는다
니시건강법은 100년 전의 철학이지만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그가 말한 건강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이기 때문이다.
허리를 펴고, 물을 마시며,
‘나는 오늘도 괜찮다’고 마음속으로 되뇌는 하루.
그 단순한 반복 속에서
몸은 다시 균형을 되찾고,
마음은 스스로를 회복한다.
“몸은 마음이 믿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니 오늘은 몸이 아니라 마음부터 세워라.”

'즐거운 어른' 이라는 이옥선 산문에 P154를 보면-
멋 모르고 목침을 오래 베고 있다가 뒷목에 담이 붙어 고개를 옴싹달싹하지못하는 사태에 대해 나온다
나도 따라했다가 목을 가눌 수 없어 신경외과 통증클리닉 가서 주사를 맞았다.
자신의 루틴에 맞게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든아비투스 > 50+리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년 국민연금법 개정전 노후준비체크리스트 (0) | 2025.11.11 |
|---|---|
| Shingrix“왜 여성이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야 할까? (0) | 2025.11.10 |
| 삶의 미학 ― 나이듦 속의 자유 (0) | 2025.11.05 |
| 건강의미학-나이는 얼굴이 아니라 자세에서 드러난다 (0) | 2025.11.04 |
| 작은 역할에도 감사하는 마음 ― 윤여정의 인생 미학 (0) | 2025.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