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의 동력과 내 집의 문턱: 만만한 사람은 시소를 탈 수 없다.
사람들은 관계를 맺을 때 '편안함'만을 추구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관계는 안주하는 편안함이 아니라,
리듬감 있게 오르내리는 '시소타기'와 같다.
1. 건강한 시소를 위한 세 가지 조건
시소가 멈추지 않고 즐거운 놀이가 되려면 단순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체급의 균형 (상호 존중): 한쪽이 너무 압도적이면 시소는 기울어진 채 멈춰버린다. 지적 수준이나 정서적 무게감이 어느 정도 맞아야 대화의 핑퐁이 가능하다.
- 발을 구르는 에너지 (변화의 의지): 시소는 가만히 있으면 바닥에 닿는다. 스스로 발을 굴러 올라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상대도 내려올 수 있다. 이것은 강의시 '공부는 시간을 만들어 하는 것'이라는 변화의 의지를 설명할때 활용한다.
- 탁구 같은 대화 : 탁구처럼 '핑' 하면 '퐁' 하고 받아주는 탄력이 있어야 한다. 일방적인 훈계가 아니라, 상대의 말을 '핑' 하고 받아 '퐁' 하고 돌려주는 리듬감이 필요하다. 상대의 말에 반응하고 자신의 생각을 얹는 이 리듬감이 관계를 지속시킨다.
2. 내 집의 문턱: 경계라는 이름의 예의
"내 집은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 단호함은 불통이 아니라 '자아의 보호막'이다.
- 만만한 사람의 함정: "저 사람 만만해, 그냥 들어가도 돼"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그 시소는 무너진다. 만만한 사람과는 긴장감 있는 시소타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경계가 기준이다: 타인이 내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명확한 기준은, 아들러가 말한 '과제의 분리'를 실천하는 지점이다. 내 감정과 가치관의 공간을 지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예의이자 자신에 대한 책임이다.
3.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문턱’ 세우기 (경계)
전문가로서의 권위는 권위주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경계에서 나온다.
- 내 집의 허락: 클라이언트나 동료가 나의 심리적·시간적 공간을 침범하도록 두지 않는다. "언제든 들어와도 돼"라는 과도한 수용은 나를 만만한 존재로 만든다.
- 단호한 예의: "제가 허락하지 않은 영역은 지켜주십시오"라는 무언의 압력은 사회복지사의 소진(Burn-out)을 막는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다.
4. 수직에서 수평으로: ‘핑퐁’ (연대)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나는 인연들은 처음엔 가르치고 배우는 수직적 관계로 시작된다.
- 변화하는 사람과의 연대: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어 자신을 바꾸길 거부하는 사람과는 시소를 탈 수 없다. 자신의 믿음대로 행동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시간을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관계의 질을 바꾼다.
- 변화에 대한 태도: 세상은 변하는데 자신은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이와는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업데이트하는 사람만이 시소 위에서 경쾌하게 튕겨 오를 수 있습니다.
- 수평적 성숙: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은 결국 수직의 벽을 허물고 수평적 파트너가 된다.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사람들과 연대할 때, 관계는 수직적 위계를 넘어선 진정한 '휴먼 네트워크'로 진화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꿈꾸는 건강한 '사회복지 휴먼 네트워크'의 실체다.
https://cafe.naver.com/kswpc11
(사)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 네이버 카페
성폭력, 가정폭력, 청소년 학교폭력, 상담센터 입니다. 성폭력 전문상담원, 성폭력 전문강사 양성교육
cafe.naver.com
🌿 골든아비투스를 위한 오늘의 사유
"당신은 오늘 누군가에게 만만한 시소 파트너입니까,
아니면 함께 높이 튀어 오르고 싶은 매력적인 전문가입니까?
경계를 지키는 용기가 당신의 네트워크를 황금빛으로 물들입니다."

'아비투스강의실 > 사회복지미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명리학: 삶의 무늬를 읽는 인문학적 기상학 (0) | 2026.03.17 |
|---|---|
| "사회복지 자원봉사의 본질: 자격증 너머 '존재의 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0) | 2026.03.16 |
| [에세이]골든아비투스 검정고시 입문가이드 (0) | 2026.03.11 |
| [에세이] 파레토 법칙과 나의 사명 (0) | 2026.03.08 |
| [에세이14]배움의 커넥터로 사는 법 (0) | 202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