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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강의실/사회복지미션

[에세이] 파레토 법칙과 나의 사명

by rba_jin 2026. 3. 8.

20%의 열정으로 80%의 삶을 빚어내다: 파레토 법칙과 나의 사명

옷장 속에 걸린 수많은 옷 중 손이 가는 것은 결국 20%뿐이고, 하루의 긴 시간 중 진정한 성과를 내는 것 역시 집중력을 발휘한 20%의 시간이다. 오늘 나는 이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을  내 삶과 '사회복지 미션' 강의에 투영해 보았다.

1. 20%의 몰입이 가져온 ‘가벼운 몸’

갱년기의 무게는 때때로 납덩이처럼 온몸을 짓누른다. 하지만 강단에 서서 사회복지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순간,

80%의 피로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 열정의 역설: 전체 시간 중 강의하는 짧은 20%의 시간이, 나머지 80%의 일상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윌리엄 글래서의 '전체 행동' 이론처럼, 제가 '강의'라는 활동(Doing)과 '선한 영향력'이라는 사고(Thinking)의 앞바퀴를 힘차게 돌릴 때, 갱년기라는 신체 반응의 뒷바퀴는 비로소 가볍게 따라온다.
  • 상생의 피드백: "강의 너무 잘 들었습니다"라는 학생들의 한마디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그것은 아들러가 말한 '공동체 감각'의 확인이며, 제가 세상과 관계 맺는 통로가 여전히 뜨겁게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주체적 확언이다.

2. 변화하는 가치, 변하지 않는 ‘선한 영향력’

예전에는 가치를 불변의 진리로 가르쳤지만, 이제는 나도 가르침의 결을 바꾼다. "가치도 변한다" 라고 ..

  • 과거와 현재의 대화: E.H. 카의 말처럼 역사가 현재의 시선으로 재구성되듯, 사회복지의 가치 또한 시대의 흐름과 개인의 성장에 따라 끊임없이 재정의되어야 한다. 20년 전 일기장 속의 '생계 주체'로서의 가치가 지금은 후학을 기르고 연대를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된 것처럼 ..
  • 적확한 판단: 파레토 법칙의 핵심은 '중요한 소수'를 골라내는 눈이다. 변화하는 수많은 가치 중 내가 끝까지 움켜쥐고 있는 20%의 핵심 성분은 바로 '사람을 향한 예의'와 '공존'이다.

3. 연약함 속에 깃든 강인함

현경 교수의 말처럼, 나는 갱년기라는 '연약함'을 통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약함은 나를 쫄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의 아픔과 현장의 고단함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등나무 넝쿨손'이 되어준다.

80%의 갱년기 통증을 잠재우는 것은, 20%의 시간 동안 뿜어내는 나의 '주체적 열정'이다. 나는 오늘 그 20%의 사명감으로 내 삶 전체를 럭셔리하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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