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올해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가져다 준 책이다.
탄탄한 구조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지만 작가가 왜 이렇게 구성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책을 덮을 때 즈음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장르가 스포인 책이다.
작가는 우울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생화학자인 아버지는 7살밖에 안 된 딸에게 "인생은 혼돈이란다. 네 삶을 살아라" 라는 말을 차갑게 하는 아버지였다는 것.
아빠의 말처럼 그녀는 혼돈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졸업 후 7년간 사귄 곱슬머리 남자친구에게 바다에서 처음만난 사람의이야기를 진실하게 고백하였지만 용서받지 못했다.
혼돈 속에서 살게 될 때 그 혼돈을 헤쳐나오는 법을 알기 위해 과학자 조던을 탐구하기 시작하게 된다.
어류를 연구하던 '데이비드스타조던'이라는 과학자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화마로 인해 실험실이 불에 타고 엉망이 되었음에도 흩어진 물고기를 찾아 비늘에 이름표를 찔러 넣는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혼란과 위기에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하였을 것이다.
당시 시대적 배경은 다윈의 종의 기원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나는 위기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데 그는 대지진이 일어난 위기에서 어떻게 떨어진 물고기에 핀을 꽂을 수 있을까? ..
그를 움직인 '확신'은 무엇인가 알고 싶어서 그를 연구하게 된다.
조던은 ‘루이 아가시’ 가 연구하는 조류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자원하여 물고기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이 연구는 패니키스섬에서 이루어졌으며 '루이아가시'는 수많은 생물들 사이에는 사다리가 있다는 자연의 사다리를 하등동물, 고등동물로 계층으로 배열했습니다. 자손을 더 돌보아 줄수록 고등생물이다 라는 개념으로 시작하여 진화론과는 다른 관점에서 생물의 다양성을 시도하였습니다.
( 종이 불변하여 각 종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우생학)
아가시의 영향을 받은 조던
그는 어떻게 인류에 폭력을 휘두르는 과학자가 되었는가?
https://www.blogger.com/blog/post/edit/3590320299112749053/53659810564018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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