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검색하다보니 일본할머니와 일본영화가 알고리즘으로 뜬다.
그래서 일본할머니 브이로그와 '일본영화'를 봤다.
꽤 힐링이 되었다.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라는 영화를 보고
평범함이라는 이름의 비범한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_idiyaFKHdg
1. 영화속 '스파이'의 임무: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기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속 주인공 스즈메는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된다.
그런데 스파이의 가장 큰 임무는 화려한 액션이 아니라,
'주변에 녹아들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다.
우리는 늘 특별해지기를 강요받지만, 사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매일 아침 거북이 밥을 주고, 옥상 정원을 돌보고, 정해진 시간에 공모전 제안서를 쓰는 그 단조로운 반복.
그것은 지루함이 아니라, 삶의 물살을 잘 타기 위해 중심을 잡는 고요한 분투이다.
계획이 인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닥쳐오는 물살을 어떻게 타느냐가 진짜 인생이기 때문이다.
2. 다정함은 체력에서, 취향은 독서에서
스즈메가 평범한 일상을 버텨내는 힘은 어디서 올까?
- 체력과 다정함: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지탱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갱년기의 피로 속에서도 내가 나를 돌보는 선택(네일아트, 아티스트 데이트)을 멈추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병렬 독서와 여행: 신발 안 신고 떠나는 여행인 '독서'는 우리의 사유를 촘촘하게 만든다. 두꺼운 벽돌서적과 가벼운 소설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는, 삶의 무게를 분산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다채롭게 해준다.내가 읽는 것이 곧 나의 취향이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이 된다.
3. 경험하는 지금이 바로 '화양연화'
사람들은 정확한 통계나 뉴스가 전하는 부정적인 변화에 매몰되곤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는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일어난다.
영화속 '스즈메'가 삶의 무료함 속에서도 어느 순간 자신이 수영을 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의 세계는 달라졌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언이자 선택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화양연화다"라고 선언하는 순간,
평범한 바다 위로 윤슬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4. '파도'의 임무는 '윤슬'
하루가 보잘것없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자.
말투의 온도를 1도 높여보고, 사진 찍는 대신 사물을 데생하듯 꼼꼼히 관찰하는 삶.
그렇게 살다 보면 우리도 알게 될 것이다.
나 '파도'는 인생이라는 바다를 의외로 아주 멋지고 빠르게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을
억지로 웃음을 연습하지 않아도,
아티스트웨이 책을 읽고 다짐했던 나를 위해 떠나는 '아티스트 데이트' 에서 들려오는 선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 스파이임무(평범한일상)를 매일 블로그에 하나씩 써 내려가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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