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 당신의 '골든 아비투스'는 어떤 빛깔입니까?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신체적으로 무력해지고 삶의 색채가 희미해질 것이라 두려워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수많은 인생의 선배들과 최근 교수가 되어 찾아온 54년생 제자의 모습은 전혀 다른 진실을 말해준다.
나이 듦은 '벌'이 아니라, 내 삶의 성분을 가장 정갈하게 라벨링 할 수 있는 '황금기(Golden Age)'가 될 수 있다.
갱년기 극복을 위한 세 가지 골든아비투스를 제안해본다.
1. ‘과제의 분리’로 얻는 정신적 자유
인생후반기의 가장 큰 적은 '억울함'과 '서운함'이다. 자식에게, 혹은 사회에게 내가 준 만큼 돌려받지 못했다는 마음이 생길 때 노년의 아비투스는 탁해진다.
아들러가 말한 '과제의 분리'를 실천해야 한다. 내가 베푸는 것은 나의 과제이고, 그에 대해 감사하거나 반응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을 깨고 나와 오직 나의 내면이 평온한 '사소한 정의'에 집중할 때, 노년의 얼굴에는 비로소 평온한 기품이 깃든다.
2. ‘총귀(聰)’를 열어두는 배움의 태도
배움은 즐거움이다.
"나이 들어서 뭘 배우겠어"라는 말은 스스로 성장의 문을 닫는 라벨링이다. 54년생 제자가 검정고시를 거쳐 교수가 된 비결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끝까지 세상을 향해 '총귀'를 열어두었기 때문이다.
총명함(聰明)이란 보거나 들은 것을 잊지 않는 힘이다. 보청기를 끼고서라도 정확하게 듣고 판단하려 노력하는 친정엄마의 모습처럼, 배움에 대한 의지는 뇌의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최고의 보약이다.
성공적 노후를 위한 골든 아비투스는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니라 '배우려는 열정'에서 완성된다.
3. ‘데카당스’를 품격 있는 취향으로 승화시키기
스러져가는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탐미적 태도(데카당스)'는 성숙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럭셔리한 감성이다.
영화 <은교>의 이적요가 느꼈던 갈망처럼, 젊음을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옛 모습을 투영하여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80%의 기력이 쇠하더라도, 남은 20%의 에너지로 차 한 잔을 정갈하게 마시고 좋아하는 명화를 사유하는 시간.
그 '20%의 몰입'이 당신의 삶 전체를 럭셔리한 아비투스로 빚어낼 것이다.
🌿 골든아비투스를 향한 오늘의 확언
"나의 주름은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조국(나의 삶)을 뜨겁게 사랑했다는 훈장이며,
나의 갱년기는 더 깊은 영성으로 건너가기 위한 가벼운 몸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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