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9 [에세이25]여행의기술에서 건져올린 존러스킨의사유 알랭드보통의 여행의기술에서 건져올린 존러스킨의사유1.아이들의 그네, 어른의 휴식: 무게보다 깊은 ‘마음의 무게’ 텅 빈 공원, 아이들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싶어 하는 마음은‘어른’이라는 시스템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세상의 물살에 몸을 맡기는 휴식이다.존 러스킨(1819-1900)이 산업화의 기계적 속도에 반대했듯,‘어른 금지’라는 딱지는효율성만을 따지는 세상이 우리에게 덧씌운 또 다른 ‘은유의 폭력’일지 모른다. 몸무게가 아이보다 가벼운 어른이라도, 마음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때로 ‘흔들릴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하다. 2. 사진 대신 데생: 소유가 아닌 ‘응시’의 기술 존 러스킨은 왜 사진 대신 데생을 하라고 했을까?(알랭드보통,여행의기술p277-278) 사진은 셔터 한 번으로 대.. 2026. 2. 23. [에세이24]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넬리의거울 관계의 번민: 좋은 평판이라는 이름의 ‘북극성’1. 넬리의 거울: 그 사람이 믿는 대로 살게 하는 힘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보면 겐트부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넬리라는 하녀를 고용하면서 그 예전 집에 전화를 걸어 넬리에 대해 묻는다. 그전 주인은 좋지않게 말했던것 같다(그녀가 지저분하고 집안을 잘 치우지 않는다는 등). 그러나 겐트 부인은 그녀를 면접보면서 네 옷차림처럼 나는 네가 깨끗하게 치울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을 한다. 여기서 넬리가 깨끗이 치우기로 선택한 이유는 주인이 그녀를 이미 '깔끔한 사람'으로 규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갖추지 못한 장점이라도 이미 가진 것처럼 행동하고 그렇게 대접받을 때, 사람은 그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자신의 본질을 재조정한다... 2026. 2. 22. [에세이 2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일상을 검색하다보니 일본할머니와 일본영화가 알고리즘으로 뜬다.그래서 일본할머니 브이로그와 '일본영화'를 봤다.꽤 힐링이 되었다.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라는 영화를 보고 평범함이라는 이름의 비범한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본다.https://www.youtube.com/watch?v=_idiyaFKHdg67세 어머니의 요리와 일본시골의 가을일상 1. 영화속 '스파이'의 임무: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기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속 주인공 스즈메는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된다.그런데 스파이의 가장 큰 임무는 화려한 액션이 아니라,'주변에 녹아들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다.우리는 늘 특별해지기를 강요받지만, 사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매일 아침 거북이 밥을.. 2026. 2. 2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