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8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캐릭터유형테스트 [에세이] 영화 로 읽는 E.H. 카:역사는 어떻게 다시 태어나는가? 최근 1000만 영화 를 보며 깊은 사유에 잠겼다. 특히 우리가 흔히 '권력의 화신'으로만 알고 있던 한명회라는 인물이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와는 전혀 다른 배역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며, 역사라는 자루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형체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실감했다.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역사학의 고전,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소환한다.1961년 케임브리지 대학 강연에서 카가 던진 질문은 2026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울림을 준다.1. '사실'은 역사가가 불러줄 때만 말을 한다19세기 역사학자 랑케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wie es eigentlich gewesen)"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26. 3. 6. [에세이]페미니즘의 물결로 읽는 ‘우리의 관계’ 토론 리스트 [에세이] 38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페미니즘의 물결을 읽다.여성들에게 빵과장미를~~1. ‘여성성’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아들러의 공동체 감각 타워 주차장에서 동료의 번호를 대신 눌러주며 타인의 기다림을 간과하는 모습, 혹은 무리 지어 행동하며 생기는 사소한 무질서들. 나의 '작은 분개'는 단순히 에티켓의 문제를 넘어, 현대 페미니즘이 마주한 복잡한 층위와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다. 여자들은 안돼 ..하며 불만을 토로했을 때 "여자라서가 아닐 것"이라는 동료의 대답은 나에게 중요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심리학적 해석: 아들러에 따르면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무리 내에서의 강한 결속이 외부인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은 '공동체 감각'이 자기 집단 내.. 2026. 3. 6. [에세이]불운을 넘어서는 ‘끝과 시작’ [에세이] 불운을 넘어서는 ‘끝과 시작’: 20년 전의 나에게 답하다. 폴란드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는 그의 시집 『끝과 시작』에서 모든 시작은 결국 무언가의 끝 다음에 오는 것이라 노래했다.오늘 나는 21세기의 한복판에서, 20세기의 마지막 문턱에 적어 내려갔던 20년 전의 일기장을 펼쳐보았다. 1. 40세의 다짐, 50세의 증명일기장 속의 나는 서른 무렵의 서툰 글씨로 이렇게 적어두었다."남편 덕에 먹고사는 사람이 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되자." 어느덧 50을 넘긴 2026년의 오늘, 나에게 묻다."나는 충분히 내 힘으로 살고 있는가?"현장에서는 사회복지 슈퍼바이저로서, 강단에서는 교수로서 치열하게 관계를 맺고 사회를 바라보는 통로를 만들어왔으니,그 시절의 나에게 부.. 2026. 3.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