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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지성]차별보다는함께를고민하다. 캐비어 좌파는 입으로는 노동자와 소외계층의 권리, 혁명과 평등을 외치면서도,실제 생활은 캐비어를 즐길 만큼 호화롭고 엘리트적인 문화를 향유하는 지식인들을 비꼬는 말이다.1. 지성적 리더십과 엘리트주의의 충돌 수전 손택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사라예보 내전 중에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연극을 연출하는 등 실천적인 지식인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녀를 비판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스타 지성인의 삶: 손택은 뉴욕의 상류 문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화려한 사교 생활을 즐겼다. 현장과의 거리감: 그녀가 사라예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출했을 때, 일각에서는 "폭격이 쏟아지는 도시에서 배고픈 이들에게 빵 대신 난해한 연극을 주는 것이 진정한 연대인가?"라는 의구심을 던졌다. .. 2026. 4. 10.
[사진에관하여]사진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이미지가 도덕이 되기까지: 아우슈비츠의 기록이 우리에게 묻는 것🎞️ 사진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우리는 아우슈비츠의 참혹한 사진들을 보며 본능적인 공포와 연민을 느낍니다. 하지만 수전 손택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사진 그 자체가 도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우리의 '정치의식'이 그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 정치의식: 비극을 단죄하는 ‘경계와 기준’1945년, 나치의 수용소 사진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것이 거대한 도덕적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명확합니다. 당시 인류는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악에 맞서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결연한 정치적 합의(이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의식이 부재할 때: 사진은 단순히 기괴한.. 2026. 4. 7.
[수전손택]타인의고통 전쟁의 이미지와 여성주의적 시선수전 손택은 그녀의 저서 『타인의 고통』을 통해 우리가 타인의 비극을 얼마나 관음증적으로 소비하는지 경고했다.하지만 전쟁을 바라보는 남성 중심적 시선은 대개 '대포의 무쇠'와 '승리의 서사'에만 머문다.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전쟁을 다시 쓴다는 것은, 그 화려한 파괴의 스펙터클 뒤에서 묵묵히 생명을 이어가는 '지푸라기 같은 존재들' 의 얼굴을 복원하는 일이다.1. 관음증적 시선과 가부장적 권력손택은 고통받는 타인의 사진을 보는 행위가 일종의 '관음증'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했다.여성주의 시각에서 이는 '보는 주체(남성/강자)'와 '보여지는 대상(여성/약자/피해자)' 사이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를 폭로한다.현상: 전쟁 사진 속에서 여성은 주로 '울부짖는 어머니'나 '무력한 희생자'로.. 2026.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