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8 [에세이]골든아비투스 검정고시 입문가이드 총명(聰明)의 실체는 ‘귀’와 ‘눈’에 있다: 시니어 제자가 가르쳐준 배움의 용기 오늘 연구실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54년생,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시니어 제자가 어엿한 ‘교수’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유학파도 아니고, 화려한 스펙을 쌓은 것도 아니다. 현장 실습부터 차근차근 밟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살려 일궈낸 결실이었다.그 제자가 털어놓은 '검정고시' 합격기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친정엄마에 대한 소망을 다시 꺼내게 만들었다. 1. 검정고시의 ‘총점제’, 배려라는 이름의 신의 한 수제자는 처음 검정고시 시험장에서 위축된 일을 고백했다. 백발의 시니어는 서너 명뿐, 나머지는 모두 파릇파릇한 청년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장벽을 넘게.. 2026. 3. 11. [에세이]"『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이나 영화 <은교>를 통해본 데카당스의 사유" "늙음은 벌이 아니다: 정갈한 음양탕 한 잔과 함께 읽는 데카당스의 사유" 세상은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이나 영화 를 보며 '선정성'이라는 얄팍한 라벨을 붙이곤 한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곳엔 욕망보다 처절한 '상실에 대한 애도'가 자리 잡고 있다.1. 거울 속의 타치오, 거울 밖의 이적요아셴바하가 소년 타치오에게 매료된 것은 성적 소유욕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르키소스가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빠져들었듯, 이미 상실해버린 자신의 찬란했던 과거를 소년이라는 거울을 통해 대면했기 때문이다.영화 에서 이적요가 읊조린 대사는 노년의 무력감 앞에 선 인간의 주체적 선언과도 같다."너희의 젊음이 너희가 잘해서 상으로 받은 게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신체.. 2026. 3. 10. [에세이]연약함의 힘과 셀린 디온이 부르는 치유의 노래 부드러운 넝쿨손의 혁명: 과 셀린 디온이 부르는 치유의 노래현경 교수의 『연약함의 힘』은 우리에게 역설적인 진리를 건넨다. 세상은 강철 같은 의지와 단단한 힘을 숭배하지만,정작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내는 것은 옆에 서 있던 아기 등나무의 연약하고 부드러운 ‘넝쿨손’이라는 사실을 .. 어린시절 아버지의 부재가 나를 연약하게 만든다 셀린 디온(Céline Dion)의 노래 는, 그 연약함이 어떻게 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주체적인 삶으로 되돌려놓는지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메타포다.https://youtu.be/hcwkD3nx9I8?list=RDhcwkD3nx9I8Dance with My Father1. 연약함의힘 "아빠가 무슨 일을 했건 상관없어요" : 무조건적 수용의 힘 월간 샘터에서 발간한 현경의 책 .. 2026. 3.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