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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강의실74

갱년기 피로를 씻어내는 '계란 굴리기'의 미학 요즘 책 유튜버들의 지식 눈사태에 갇혀 눈이 뻑뻑해질 대로 뻑뻑해진 저녁, 나는 냉장고에서 계란 하나를 꺼내 삶는다. '계란온찜질'은 찰나의 평온을 가져온다.1. 지식의 눈사태: ‘스펙터클’로서의 독서 요즘의 책 유튜브는 수전 손택이 경고한 '스펙터클 사회'의 한 단면일 수 있다.분리화된 지식: 유튜버들이 정교하게 요약하고 편집한 지식은, 책 한 권이 가진 통합적 맥락보다는 자극적인 '이미지'나 '기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갇혀버린 자아: 남의 해석(눈사태)에 매몰되다 보면,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보다 '그들이 무엇이라 말하는지'에 집중하게 되어 정작 나의 '본질적 사고(Intrinsic Thought)'는 눈 아래 파묻히고 만다.2. 눈을 헤치고 나가는 ‘주체적인 손길(拏)’눈사태 속에 갇혔을 때 가장 .. 2026. 4. 12.
[실천적지성]차별보다는함께를고민하다. 캐비어 좌파는 입으로는 노동자와 소외계층의 권리, 혁명과 평등을 외치면서도,실제 생활은 캐비어를 즐길 만큼 호화롭고 엘리트적인 문화를 향유하는 지식인들을 비꼬는 말이다.1. 지성적 리더십과 엘리트주의의 충돌 수전 손택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사라예보 내전 중에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연극을 연출하는 등 실천적인 지식인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녀를 비판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스타 지성인의 삶: 손택은 뉴욕의 상류 문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화려한 사교 생활을 즐겼다. 현장과의 거리감: 그녀가 사라예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출했을 때, 일각에서는 "폭격이 쏟아지는 도시에서 배고픈 이들에게 빵 대신 난해한 연극을 주는 것이 진정한 연대인가?"라는 의구심을 던졌다. .. 2026. 4. 10.
[사진에관하여]사진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이미지가 도덕이 되기까지: 아우슈비츠의 기록이 우리에게 묻는 것🎞️ 사진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우리는 아우슈비츠의 참혹한 사진들을 보며 본능적인 공포와 연민을 느낍니다. 하지만 수전 손택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사진 그 자체가 도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우리의 '정치의식'이 그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 정치의식: 비극을 단죄하는 ‘경계와 기준’1945년, 나치의 수용소 사진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것이 거대한 도덕적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명확합니다. 당시 인류는 파시즘이라는 거대한 악에 맞서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결연한 정치적 합의(이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의식이 부재할 때: 사진은 단순히 기괴한.. 2026. 4. 7.
스토킹의 쟁점은 피해자보호 스토킹이란, 타인으로 하여금 공격을 당하거나 살해가 될 위협을 느끼게 할 정도로 남을 쫓아 다니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폭력행위의 하나로 볼 수 있어요. 남을 쫓는 행위는 물리적으로 남을 따라가는 것 뿐 만 아니라 전화, 이메일, 그리고 편지 등을 보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신현기 2012. 경찰학 사전. 법문사). 합리적 의심이 불쾌하다면 타인의 불쾌감을 느낄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쟁점: 피해자 보호 ① 상대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방적 행위일 것, ② 원치않는 일련의 접촉이 지속적, 반복적, 의도적일 것, ③ 통상의 판단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 또는 가족의 생명, 신체의 안전위협을 느낄만한 행동일 것.2) 다른나라에서는 스토킹 방지법이.. 2026. 4. 4.
[사회복지현장]‘사고방식의 전환’ 1. 용기(Courage)라는 뿌리와 주체적인 해결(拏)지성적 성찰: 사회는 양극화되어 문제만 나열할 뿐, 누구도 책임 있는 해결책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감은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체적인 용기(拏)가 없으면 우리는 영원히 '문제 있는 사고방식'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실전 무술: 인터스텔라의 뜻 처럼 "우리는 늘 해답을 찾을 것"이다. 다만 그 해답은 과거의 낡은 방식이 아닌, '최악을 막는 최선의 노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2. 편향의 인식과 현실검증(Reflection)필터버블의 이해: 편향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다. 우리는 누구나 필터버블 속에 갇혀 편향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존재적 겸손'이 필요하다.본질적 사고(Intrinsic Thought):.. 2026. 4. 1.
갱년기 낮 졸음의 ‘이치적’ 원인 루틴은 중요하다. 그리고 주말까지 무엇인가 하려는 것 보다 뒹글뒹글 시간을 보내는 여유도 필요한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주말이 더 바쁘다.욕구너머 무엇인가 의미찾기를 하다보니 내 자신에게 소원해 지는것을 인정해야 하는가? 1. 밤사이 사라진 ‘수면의 질’ (가장 큰 원인)갱년기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린다.야간 발한과 안면홍조: 밤새 식은땀이 나고 열감이 오르내리면 뇌는 깊은 잠(서파 수면)에 들지 못하고 자꾸 깨게 된다.불면의 누적: 본인은 잤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조각잠'을 잔 것이기에, 낮 동안 뇌는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졸음 신호를 계속 보낸다.2. 세로토닌 감소와 감정의 변화호르몬 변화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무력감과 기.. 2026. 3. 31.
자크 프레베르의 하나님에대한 역설적기도 전쟁이 슬픈 이유는 단순히 파괴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개인이 가진 '주체적인 삶(拏)'과 '으뜸 물길(沅)'이 무참히 끊기기때문이다. 자크 프레베르의 하나님 아버지 라는 시를 읽고 종교에 대한 충돌인가 했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전쟁에 대한 반대운동이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이 시의 언어를 통과해 한 사람의 슬픔으로 다가올 때의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이 시를 읽으면 그렇다. 시의 메타포란 위대하다.1. ‘하늘’의 신비보다 ‘지상’의 실존 프레베르는 하나님께 하늘에 머물러 달라고 간구한다. 이는 신을 거부하는 오만이 아니라,"우리가 발 딛고 선 이 땅의 고통과 아름다움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역설적인 기도다. 뉴욕과 파리의 신비: 삼위일체라는 관념적 신비보다, 인간이 일궈낸 도시의 찬란함과.. 2026. 3. 28.
타인의 날씨에 내 마음을 맡기지 않는 법 타인의 날씨에 내 마음을 맡기지 않는 법: 벽 앞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바꿀 수 없는 날씨, 그리고 타인이라는 벽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나들이를 생각하다 창밖의 비를 보고 기분을 망치곤 한다. 하지만 비가 오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 이처럼 사회복지 현장에서, 혹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나 '절충 불가능한 상황'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궂은 날씨'와 같다. 웨인 다이어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타인의 시선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당신 자신보다 타인의 판단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떤 말도 당신을 흔들 수 없다." 우리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없으며, 모든 이를 설득할 의무도 없다. 설득이 통하지 않는 벽 앞에서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무능이 아.. 2026. 3. 27.
갱년기 건강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이다 볼리비아의 아마존 지역에 사는 치마네(Tsimane) 부족은 수명이 길고 심장이 튼튼하기로 유명한 원주민이다. 치마네 주민은 의료 건강 혜택에 거의 또는 전혀 접근할 수 없지만, 신체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며 야채, 생선, 살코기를 포함하는 고섬유질 식단을 소비한다. 과학자들이 성인 뇌용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볼리비아 치마네 원주민들은 나이 들어도 뇌 수축 적다. 이는 치매 위험도도 낮다는 뜻 이다. 치마네 주민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매우 낮기로 유명하다. 염증이 높은데 심혈관이 매우 건강한 것은 치마네 주민의 건강 관련 메커니즘이 서양 주민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 치마네 주민의 심혈관이 건강한 것이 염증에 의한 위험을 능가하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연구팀은 추정한다. 1. 쉼 없는 신체 활동 (이.. 2026.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