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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강의실78

[지혜] 지옥 같은 마음을 이겨내는 4가지 통찰 자끄베르베르의 아침식사라는 시를 읽으며 '사는 게 지옥이다' 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그리고 단테의 신곡을 때문에 지옥을 공간이라 생각한다는 사람들 지옥은 공간이 아니라 상황이다 단테의 『신곡』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강력한 착시 중 하나는 지옥을 특정 층위를 가진 ‘물리적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 점이다. 우리는 지옥을 저 깊은 지하에 구획된 형벌의 장소로 상상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고통받는 이들의 눈동자 속에서 마주하는 지옥은 결코 지리적 좌표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관계의 단절이며, 드라마 모자무싸의 주인공처럼 “도와줘”라는 말조차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침묵을 내면화하는 실존적 고립의 상태이다.인간을 주체적 존재가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전락시키.. 2026. 5. 6.
갱년기 수면장애, 신체리듬교란시키는 자율신경실조증일 수 있다. 1. 자율신경실조증 (Autonomic Nervous System Dysfunction)우리의 몸은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를 통해 호흡, 체온, 소화, 심장 박동 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개념: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는 상태를 말한다.주요 증상: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만성 피로, 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심장 두근거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2. 갱년기 (Menopause)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다.개념: 신체적·정서적 변화가 동반되는 생애 전환기로, 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주요 증상: 안면 홍조, 야간 발한, .. 2026. 5. 2.
[무료]2026년 한사회 성폭력전문상담원양성과정 -> 양성평등기금으로 강서구 주민대상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석90% 이상 수료한 분은 여가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됩니다.이는 상담센터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시험은 없습니다. 수료만 하시면 됩니다.http://kswpc.79.ypage.kr/ (사)한사회성장연구원(사)한사회성장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kswpc.79.ypage.kr 2026. 5. 1.
[에세이]7080 제자들과 함께 쓴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정기 [프롤로그]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통합’의 마법 새벽의 정적을 깨는 전화벨 소리는 때로 한 인생의 궤도(拏)를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교수님, 여든이 넘은 저 같은 노인네도... 정말 할 수 있을까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음성은설산의 칼바람 앞에 선 등반가의 그것처럼 위태롭고도 간절했다.80세. 누군가는 생의 정리를 말할 때, 그는 국가고시 1급이라는 거대한 안나푸르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 또 다른 제자의 얼굴이 교차했다. 얼마 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거머쥔 70세의 제자. 그녀는 단순한 암기라는 파편에 매몰되지 않았다. 현장실습의 거친 숨결 속에서 사회복지라는 거대한 물길(沅)을 읽어냈고, 파편화된 지식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로 통합해내는 지성적 아비투.. 2026. 4. 28.
[지성과 온기] 수잔 손택 & 티소믈리에 북토론회 [지성과 온기] 수잔 손택 & 티소믈리에 북토론회 성찰 질문지 1단계: 프레임(Frame) 인식하기 - ‘응시’의 성찰"사진은 세상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수잔 손택)오늘 하루, 당신의 시선을 가장 오래 붙들었던 '이미지'는 무엇이었나요? 그 이미지는 당신에게 실재를 보여주었나요, 아니면 실재를 대신했나요?당신의 스마트폰 사진첩을 열어보세요. 그 속의 '나'는 주체적인 인간인가요, 아니면 타인에게 보여지기 위해 연출된 '기호'인가요? 여성으로서 사회가 규정한 '아름다운 프레임'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정작 당신의 실재(육체와 감정)를 외면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2단계: 감각의 회복 - ‘음미’의 시간 "기억을 만드는 것은 맛이 아니라 공기다.“ 지금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의 모양과 향기를 가만히 응시해.. 2026. 4. 20.
[프로젝트 헤일메리] 우주 끝에서 만난 인류애와 숭고한 선택 우주 끝에서 만난 인류애와 숭고한 선택에 잔상이 오래 남는다.🚀 과학의 경계를 넘어, 삶과 죽음의 본질로 앤디 위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과학적 사투를 다룬다.하지만 내 가슴을 울린 것은 우주선 안의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주인공 그레이스가 마주한 '누구를 위해 죽을 것인가?'라는실존적 질문이었다. 영화 속 코마 상태에서 회복될 수 있는 유전자의 유무는 과학적 장치일 뿐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코마라는 거대한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깨우는 '살고자 하는 의지'이며, 그 의지의 끝에는 결국 '타인을 향한 사랑'이 있다는 사실이다.🌌 타자(Other)로부터 찾은 ‘나’의 완성전혀 다른 문명을 가진 존재 '로키'와의 만남은, '존엄의 연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2026. 4. 17.
타자화는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호텐토트 비너스라는 격자를 깨고: 세라 바트만의 존엄을 복원하며 세라 바트만은 '호텐토트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유럽 전역에서 전시되었다.이는 단순한 인종차별을 넘어, 여성의 신체를 철저히 '타자화'하고 '도구화'한 젠더 폭력의 전형이다1. ‘이미지’에 의한 존재의 추상화와 기호화세라 바트만은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유럽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한 '표상(Representation)'으로 소비되었다. 기호로서의 신체: 그녀의 신체 특징(스테아토피기아 등)은 서구 여성의 미(美)와 대비되는 '비정상'과 '야만'의 기호로 추상화되었다. 손택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녀는 한 명의 주체적인 여성이 아니라 관람객들의 시각적 쾌락을 위해 박제된 '이미지 조각'이었다.지역성의 소멸: 그녀가 코이코이족으로서 가졌던 고유한.. 2026. 4. 14.
갱년기 피로를 씻어내는 '계란 굴리기'의 미학 요즘 책 유튜버들의 지식 눈사태에 갇혀 눈이 뻑뻑해질 대로 뻑뻑해진 저녁, 나는 냉장고에서 계란 하나를 꺼내 삶는다. '계란온찜질'은 찰나의 평온을 가져온다.1. 지식의 눈사태: ‘스펙터클’로서의 독서 요즘의 책 유튜브는 수전 손택이 경고한 '스펙터클 사회'의 한 단면일 수 있다.분리화된 지식: 유튜버들이 정교하게 요약하고 편집한 지식은, 책 한 권이 가진 통합적 맥락보다는 자극적인 '이미지'나 '기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갇혀버린 자아: 남의 해석(눈사태)에 매몰되다 보면,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보다 '그들이 무엇이라 말하는지'에 집중하게 되어 정작 나의 '본질적 사고(Intrinsic Thought)'는 눈 아래 파묻히고 만다.2. 눈을 헤치고 나가는 ‘주체적인 손길(拏)’눈사태 속에 갇혔을 때 가장 .. 2026. 4. 12.
[실천적지성]차별보다는함께를고민하다. 캐비어 좌파는 입으로는 노동자와 소외계층의 권리, 혁명과 평등을 외치면서도,실제 생활은 캐비어를 즐길 만큼 호화롭고 엘리트적인 문화를 향유하는 지식인들을 비꼬는 말이다.1. 지성적 리더십과 엘리트주의의 충돌 수전 손택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사라예보 내전 중에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연극을 연출하는 등 실천적인 지식인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녀를 비판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스타 지성인의 삶: 손택은 뉴욕의 상류 문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화려한 사교 생활을 즐겼다. 현장과의 거리감: 그녀가 사라예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출했을 때, 일각에서는 "폭격이 쏟아지는 도시에서 배고픈 이들에게 빵 대신 난해한 연극을 주는 것이 진정한 연대인가?"라는 의구심을 던졌다. .. 2026.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