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6 [김애란 좋은이웃]연민하던 대상이 반짝이는 세상으로 갈 때 [문학 성찰] 좋은 이웃: 우리가 상실한 것은 집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었다.사람들은 남의행복에 대해서 내적갈등을 일으킨다.🏘️ 전세살이의 불안, 그리고 ‘적확한’ 소외감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시대, 전셋집에 살며 집주인의 방문을 기다리는 주인공에게 세상은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니다. 자산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단순한 경제적 결핍을 넘어 '존재론적 공포'로 연결된다.경제적 계층이 공고해질수록 우리는 "내가 무능해서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소외감의 격자(Frame)에 갇히게 된다. 🔍 연민이라는 이름의 권력: 시선이 엇갈리는 순간 주인공은 공부방을 운영하며 장애 아이를 키우는 시우 어머니를 진심으로 연민했다. 수잔 손택이 말했듯, 연민은 때로 '안전한 거리'를 전제로 한다.내가 내려다볼 수 있는.. 2026. 4. 22. [김애란-숲속 작은 집] 당신은 누구를 의심해 본적이없나요? [김애란-숲속 작은 집] 당신의 의심은 누구를 향한 프레임인가요?🏡 숲속의 고요, 그 너머의 소음 디자인 프리랜서 은주와 카페 운영자 지우 부부는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피해 숲속으로 떠난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숲의 평화가 아닌, 타자의 행동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분석해야 하는 '인식의 감옥'이었다.김애란 작가는 이 평범한 신혼부부를 통해, 우리가 타인을 바라볼 때 얼마나 쉽게 '편견의 격자'를 씌우는지 차분하게 묘사한다.김애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타인을 온전한 존재로 마주하기보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이라는 '편견의 격자'를 통해 재단하려 함을 보여준다. 🔍 소설의응시- 삐뚤어진 욕실 용품: 의심이라는 ‘약탈적 응시’ 주인공은 오전부터 밤까지 관광을 하고 집에 오면 '메이드'가.. 2026. 4. 21. [지성과 온기] 수잔 손택 & 티소믈리에 북토론회 [지성과 온기] 수잔 손택 & 티소믈리에 북토론회 성찰 질문지 1단계: 프레임(Frame) 인식하기 - ‘응시’의 성찰"사진은 세상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수잔 손택)오늘 하루, 당신의 시선을 가장 오래 붙들었던 '이미지'는 무엇이었나요? 그 이미지는 당신에게 실재를 보여주었나요, 아니면 실재를 대신했나요?당신의 스마트폰 사진첩을 열어보세요. 그 속의 '나'는 주체적인 인간인가요, 아니면 타인에게 보여지기 위해 연출된 '기호'인가요? 여성으로서 사회가 규정한 '아름다운 프레임'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정작 당신의 실재(육체와 감정)를 외면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2단계: 감각의 회복 - ‘음미’의 시간 "기억을 만드는 것은 맛이 아니라 공기다.“ 지금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의 모양과 향기를 가만히 응시해.. 2026. 4. 20. 이전 1 2 3 4 5 6 7 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