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아비투스86 [김애란-숲속 작은 집] 당신은 누구를 의심해 본적이없나요? [김애란-숲속 작은 집] 당신의 의심은 누구를 향한 프레임인가요?🏡 숲속의 고요, 그 너머의 소음 디자인 프리랜서 은주와 카페 운영자 지우 부부는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피해 숲속으로 떠난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숲의 평화가 아닌, 타자의 행동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분석해야 하는 '인식의 감옥'이었다.김애란 작가는 이 평범한 신혼부부를 통해, 우리가 타인을 바라볼 때 얼마나 쉽게 '편견의 격자'를 씌우는지 차분하게 묘사한다.김애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타인을 온전한 존재로 마주하기보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이라는 '편견의 격자'를 통해 재단하려 함을 보여준다. 🔍 소설의응시- 삐뚤어진 욕실 용품: 의심이라는 ‘약탈적 응시’ 주인공은 오전부터 밤까지 관광을 하고 집에 오면 '메이드'가.. 2026. 4. 21. 아산에가면 '여민뜰'의 한옥집 공기를 마셔보자 [아산 여민뜰] 기억을 만드는 것은 맛이 아니라 공기였다https://www.google.com/maps/place 여민뜰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여민루길 68 KR★★★★☆ · 한식당www.google.com 🌬️ 맛보다 깊은 ‘공기’의 기억사람들은 흔히 맛집을 찾아 떠나지만,사실 우리를 다시 그곳으로 부르는 것은 혀끝의 미각이 아닌 그날의 '공기'라는것일과 지식의 눈사태에서 잠시 벗어나 휴가를 낸 오늘, 나는 아산 피나클랜드를 향하던 중 ‘여민뜰’이라는 한옥 식당을 만났다.한정식은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힘이 있다.부잣집 양반댁 같은 고즈넉한 한옥에 들어서는 순간, 함께한 이들의 다정한 공기가 섞여 들며 진정한 '힐링'이 시작되었다. 🖼️ 기다림으로 완성한 한 상의 ‘표상’마당이 넓으니 덩.. 2026. 4. 16. [안희연시인]역광의세계 역광의세계 안희연 버려진 페이지들을 주워 책을 만들었다거기 한 사람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한 페이지도 포기할 수 없어서밤마다 책장을 펼쳐 버려진 행성으로 갔다나에게 두개의 시간이 생긴 것이다.처음엔 몰래 훔쳐보기만 할 생각이었다한 페이지의 죽음 하나너는 정말 슬픈 사람이구나언덕을 함께 오르는 마음으로그러다 불탄 나무 아래서 깜빡 낮잠을 자고물웅덩이에 갇힌 사람과 대화도 나누고시름시름 눈물을 떨구는 가을새들의 눈물을 떨구는 가을 급기야 눈 사태를 만나책 속에 갇히고 말았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10336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안희연 - 교보문고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이 언덕엔 마음을 .. 2026. 4. 11. [수전손택]타인의고통 전쟁의 이미지와 여성주의적 시선수전 손택은 그녀의 저서 『타인의 고통』을 통해 우리가 타인의 비극을 얼마나 관음증적으로 소비하는지 경고했다.하지만 전쟁을 바라보는 남성 중심적 시선은 대개 '대포의 무쇠'와 '승리의 서사'에만 머문다.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전쟁을 다시 쓴다는 것은, 그 화려한 파괴의 스펙터클 뒤에서 묵묵히 생명을 이어가는 '지푸라기 같은 존재들' 의 얼굴을 복원하는 일이다.1. 관음증적 시선과 가부장적 권력손택은 고통받는 타인의 사진을 보는 행위가 일종의 '관음증'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했다.여성주의 시각에서 이는 '보는 주체(남성/강자)'와 '보여지는 대상(여성/약자/피해자)' 사이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를 폭로한다.현상: 전쟁 사진 속에서 여성은 주로 '울부짖는 어머니'나 '무력한 희생자'로.. 2026. 4. 5. [좋은시]자크 프레베르의 하나님에대한 역설적기도 전쟁이 슬픈 이유는 단순히 파괴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개인이 가진 '주체적인 삶(拏)'과 '으뜸 물길(沅)'이 무참히 끊기기때문이다. 자크 프레베르의 하나님 아버지 라는 시를 읽고 종교에 대한 충돌인가 했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전쟁에 대한 반대운동이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이 시의 언어를 통과해 한 사람의 슬픔으로 다가올 때의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이 시를 읽으면 그렇다. 시의 메타포란 위대하다.1. ‘하늘’의 신비보다 ‘지상’의 실존 프레베르는 하나님께 하늘에 머물러 달라고 간구한다. 이는 신을 거부하는 오만이 아니라,"우리가 발 딛고 선 이 땅의 고통과 아름다움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역설적인 기도다. 뉴욕과 파리의 신비: 삼위일체라는 관념적 신비보다, 인간이 일궈낸 도시의 찬란함과.. 2026. 3. 28. [가짜결핍]우리 세대의 강박을 푸는 열쇠 우리 세대는 부족함 없이 키워야 한다 거나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았다. 시대적 배경이 낳은 ‘심리적 그림자’ 결핍과 중독을 이야기 하는 자체가 치유의 과정이다.1. ‘부족함 없는 성장’이라는 역설적 결핍우리 세대는 전쟁과 빈곤을 겪은 부모 세대로부터 "너희만큼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보상 심리 속에서 자랐다.영향: 물질적 풍요는 얻었지만, 스스로 결핍을 견디고 극복하며 얻는 '회복 탄력성'을 연습할 기회는 줄어들었다.결과: 작은 실패에도 존재 자체가 흔들리는 '심리적 취약성'을 갖게 되었고, 이는 곧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졌다.2.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무한 경쟁의 아비투스압축 성장의 시대에 "노력하면 된다"는 신화는 우리를 지탱한 힘이었지만, 동시에 우리를 옥죄는 비수가 되었다.. 2026. 3. 24. [인간관계]스포츠워싱과 테니스의 아비투스 돈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수단(지성)일 뿐, 우리 존재의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영성적 태도'다. 거대한 상금보다 더 빛나는 것은, 비정한 경쟁 속에서도 잃지 않는 친절과 소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어제 지인들과 식사할때 내 얘기만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상대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논하였더라면..카네기의 인간관계술이 떠올랐다.책을 읽으면 뭐하나..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고..반복해서 읽지 않으면 안되는걸.. 자본이 만든 안정과 인권이 만든 가치, 우리는 무엇을 먼저 선택해야 할까?"어제 대화중 주제중 테니스가 있었는데 내가 알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모두를 알려 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래도 내 위치에서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줄 아는 .. 2026. 3. 21. 갱년기 친절은 사람을 스며들게한다. 갱년기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존재의 친절’은 사람을 스며들게 한다. 우리는 흔히 지성(知性)의 힘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믿는다.하지만 인생의 겨울,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면 그토록 견고하던 지성은 무력해진다.이어령 교수님이 고백했듯, 절망해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영성의 문턱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1. 지성의 끝에서 마주한 무력함 비판적 지성으로 무장했던 이어령 선생님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논리 때문이 아니었다.고통 속에서도 절대적 신뢰로 회복해 나가는 딸의 '영성'을 보았을 때,육신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처절한 무력감이 그를 인도한 것이다.우리는 하늘나라가 좋다고 말하면서도 먼저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존재들이다.그러나 역경의 순도가 높아질 때 믿음의 순도 또한 .. 2026. 3. 20. [가짜결핍]"정답을 찾고 싶니? 행복을 찾고 싶니?" 🧭 가짜 결핍의 늪에서 ‘존재의 평온’을 찾는 법 1. 소유의 집착: 브랜드 부족주의와 물품보관소현대인은 지위 향상과 소속감을 위해 끊임없이 물건을 사들인다. '물품보관 산업'의 성장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가짜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거다.미네르바의 시선: 이것은 주체적인 '아비투스'가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갇힌 '가짜 욕망'이다. 물건으로 채우려는 결핍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과 같다.2. 도파민의 진실: 즐거움이 아닌 ‘갈망’의 화학물질 도파민은 쾌락 그 자체가 아니라 '욕구와 동기'를 만들어내는 물질이다.신경가소성의 함정: 반복적인 중독은 뇌 회로를 변화시켜 '임상의 착각'을 불러일으킨다.해법: 도파민이 이끄는 가짜 갈망을 멈추기 위해서는, 내가 아침마다 마시는 음양탕처.. 2026. 3. 18. 이전 1 2 3 4 5 ··· 10 다음